요새 은근히 바쁘다. 일정도 많고. 그런데 동네에 벚꽃이 피었지 뭔가. 그래서 잠깐 짬내서 걸으면서 몇 컷을 찍었다. 꽃구경이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벚꽃을 꽤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벚꽃이 막 흐드러졌다 그런 건 아니지만 꽤 예뻐서 카메라를 들고 길을 걸었다. 오늘의 카메라는 요새 사랑해 마지않는 라이카 M9. 거기다 오랜만에 주피터-12를 꺼냈다. 소련...
결국 정든 라이카 M6를 팔고 디지털인 M9으로 넘어왔다. 코닥 풀프레임 1800만 화소 CCD에 최대 ISO는 2500. 조작은 직관적이지만 불편하고 신경쓸 부분도 많다. 심지어 ISO는 노이즈에 아무리 관대해지려 해도 1600이 한계다. 실용감도를 800~1000 정도로 보는 사람도 많다. 필름을 쓰다 넘어오니 셔터스피드가 1/4000까지 올라가고 A모...
라이카 M6를 2년 좀 넘게 사용했다. 2022년 초, 필름카메라 가격이 고점을 찍을 때였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M4-P를 눈물나는 가격에 팔고, M6로 넘어왔다. 노출계가 없음에 불편함을 느껴서 넘어왔는데, 아무튼 넘어와서 지금까지 잘 썼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디지털 라이카가 쓰고싶지 뭔가... 그래서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핫셀블라드를 샀다. 아끼던 카메라인 후지필름 GFX50R을 팔고 핫셀블라드 503CX를 구매했다. 핫셀블라드는 인생의 목표였는데, 어쩌다 보니(사실 물욕을 이기지 못하고) 구매했다. 이 조합의 자세한 이름은 <Hasselblad 503CX + Carl Zeiss Planar T* CF 80mm 1:2.8 + PME Prism Finder> 라는 ...
라이카를 한 동안 안 썼다. 한동안 손이 안 갔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문제는 필름이 들어있었다는 것. 까먹고 흑백필름이겠거니 하고 찍었는데, 컬러필름이지 무언가... 그것도 작년 9월 말에 끼운 코닥 울트라맥스 400. 몇 컷 안 남은 필름을 설 연휴에 어찌저찌 다 찍고 현상을 맡겼다. 늘 충무로 포토마루에만 맡겼는데, 이번에는 충무로에 간 날이 주...
오늘은 졸업스냅을 요청하신 지현 님입니다.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촬영을 진행했어요. 일찍이 졸업식 전에 학위복을 입고 스냅촬영을 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고, 사람이 붐비지 않는 주말에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촬영은 DSLR과 중형 필름카메라 마미야 645 프로를 이용해 진행했습니다. 리버틴 스냅은 지금 상호무페이, 혹은 필름 작업비만 받고 촬영을 진행하고...
오랜만에 밤산책을 다녀왔다. 들고 나간 카메라는 중형 미러리스인 후지필름 GFX50R. 5140만 화소의 중형(645판형 대비 약 1.3x 크롭 정도 된다) 카메라인데, 무압축 RAW 로 촬영하면 1장에 100MB를 가볍게 넘는 카메라 되시겠다. 그리고 후보정을 한 후 2000dpi로 뽑으니 컬러 사진이 한 장에 70MB를 넘어서, 어쩔 수 없이 흑백사진(...
나는 니콘 L35AD2라는 필름 똑딱이를 가지고 있다. 몇 년 전에 배터리실 결함이 있는 - 그래봐야 배터리실이 조금 열리는 - 모델을 싸게 사서 잘 사용 중이다. 사양은 35mm 1: 2.8 붙박이 렌즈와 데이터백이 있는 모델인데, 데이터백은 작동하지 않지만(작동해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AF 잘 잡히고 플래시도 잘 작동하고, 사진 잘 찍힌다. 크기도 크...
2024년의 첫 필름은 흑백필름인 일포드 델타 100. 마미야 645 프로 카메라로 촬영했다. 요새 소형 필름 카메라도 다시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중형필름이 주는 느낌을 잘 만들어주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아무래도 중형필름을 한창 찍던 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좀 자주, 많이 쓰려고 하는데... 무언가를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겠지만 소형 필름...
프로필과 음반 커버를 요청했던 뮤지션 Heepy 님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과 그 부근에 있던 대학 캠퍼스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프로필과 음반에 사용 해 주셨습니다. 촬영은 역시 DSLR과 중형 필름 카메라로 진행했는데요. 필름 카메라는 Mamiya RB67을 사용했고, 필름은 Kodak Portra 800 을 이용했습니다. 리버틴 스냅 촬...
'리버틴 스냅'은 중형필름 스냅사진을 표방하고, 실제로 중형 필름카메라를 사용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형카메라가 무엇이냐, 일반 필름카메라와 뭐가 다르냐는 질문을 종종 듣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형카메라와 중형필름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형 카메라와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샘플은 아래에 있습니다.) 중형필름이 ...
오늘의 리버틴 스냅 포스트는 한결 님 커플입니다. 고궁인 창경궁에서 촬영했고, 독특하게 디지털은 컬러, 필름은 흑백을 요청하셨어요. 중형 카메라는 Mamiya RB67을 사용했고, 필름은 Kodak TMAX400을 사용했습니다. 고궁에서 촬영은 처음이었는데, 고궁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의상을 준비해 오셨고 분위기도 잘 내주셔서 편하게 임했던 촬영이었습니다...
DOCUMENTARY / STREET / SNAP PHOTOGRA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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